구직자를 위한 인공지능(AI) 채용 정보 서비스가 등장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KB국민은행 주최로 열린 ‘2019 제1차 우수기업 취업박람회’에서 4차 산업혁명 체험관을 운영, AI 채팅 로봇 ‘고용이’(사진)를 최초로 공개했다.

고용이는 AI를 활용해 구인·구직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화형 로봇이다. 예를 들어 “서울 연봉 3000만 원 웹디자이너를 찾아줘” “청년 일자리 맞춤 정책 알려줘” 등을 입력하면, 조건에 맞는 채용정보를 구직자에게 알려준다. 고용이는 정부가 운영하는 일자리 포털 워크넷(www.work.go.kr)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고용정보원은 이외에도 체험관을 통해 온라인청년센터 이용 방법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유망 직종도 함께 제공했다. 고용정보원은 “향후 고용정보원의 고용 전산망을 활용해 구직자가 성공적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취업박람회에는 250개 우수 구인기업이 참가해 취업준비생, 중장년 구직자 3만여 명에게 채용정보를 제공했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